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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애니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추억만화 리뷰

영화이야기 by 호혁형제맘TWO 2023. 9. 18.

출처 구글 더 퍼스트 슬램덩크

심장이 끓어오르는 슬램덩크의 소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기본 정보

1990년대 한 번쯤은 다 보았을 레전드 만화 원작 슬램덩크가 이번엔 더 퍼스트 슬램덩크라는 영화로 개봉을 하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이 영화가 최고의 스코어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엄청 흥행했다고 할 정도로 대단했고 한국에서도 엄청난 흥행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특히 그 시대에 슬램덩크 만화를 접했을 30~40대의 남성들한테 큰 인기를 끌었던 거 같습니다. 만화를 보면 강백호랑 서태웅의 이야기가 전반적이었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송태섭을 메인 주인공으로 보여주며 시합 중간마다 어린 시절 과거사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풀어가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이 영화는 일본에서 제작하였고 한국에서는 2023년 1월에 개봉하였습니다. 장르는 12세 관람가로 농구에 관심이 있거나 농구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은 꼭 한 번쯤은 봐야 하지 않을까 싶으며 더빙판도 있어서 어린 자녀나 조카들도 같이 봐도 좋을 영화 같습니다. 러닝타임은 125분으로 2시간이 넘는 장편 영화이지만 지루할 새도 없이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슬램덩크 시리즈의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이 연출과 각본까지 참여했다고 합니다.

등장인물의 북산고 5인방을 소개하자면 집안의 사정은 좋지 않았지만 꾸준히 농구를 하고 북산고에서 포인트 가드 선수인 송태섭(더빙 엄상현) 역으로는 미야기 료타배우가 연기하였고 리바운드의 제왕인 난폭하기도 하면서 낙천가이지만 승리만큼은 투지가 높은 파워포워드와 센터 선수인 강백호(더빙 강수진) 역으로는 사쿠라기 하나미치 배우, 스몰 포워드로 까칠하고 냉철하지만 잘생긴 비주얼과 농구 천재라고 불릴 만큼 승부욕이 강한 서태웅(더빙 신용우) 역으로는 루카와 카에게 배우가, 3점 슛에 능하고 포기를 모르는 스윙맨에 슈팅가드의 정대만(더빙 장민혁) 역으로는 미치이 히사시배우가 연기하였습니다. 마지막 선수로는 북산고 농구부의 주장이자 센터로 굉장한 몸집과 파워풀한 힘을 갖고 있으며 고릴라와 킹콩이라는 별명이 있고 엄격하며 근엄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채치수(더빙 최낙윤) 역으로는 아카기 타케노리 배우가 연기하였습니다.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 간략 줄거리

원작과 똑같이 극 중 전체 배경은 북산고가 전국대회에 진출 한 뒤 최종 보스인 산왕 공고와 32강전을 시합하고 있던 중 송태섭의 과거와 현재로 교차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오키나와 동네 농구장에서 송태섭과 나이 많은 송태섭의 형 송준섭이 1대 1로 농구를 하고 있는 어린 시절로 돌아갑니다. 송준섭은 이미 중학교에서 농구 실력으로 유명하고 송태섭은 아직 실력이 어수룩한 초등학생입니다. 송태섭의 발랄한 막내 여동생 송아도 있습니다. 삼 남매에게는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송태섭과 송준섭 형제는 어머니를 잘 보살피자고 다짐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송준섭은 친구들과 낚시를 하러 간다고 배를 타고 떠나서는 끝내 고인이 되어서 돌아오고 송태섭과 어머니는 형의 빈자리를 느끼며 괴로워합니다. 송태섭은 형의 뒤를 이어 중학교 때부터 형처럼 잘하기 위해 농구 선수로 활약하지만 학교에서도 어머니에게도 형처럼 인정받지 못한 채 어머니와의 갈등만 생긴 채 선수생활을 마감합니다. 남편과 장남을 떠나보낸 송태섭네 가족은 고향 오키나와를 떠나게 됩니다. 집안의 갈등과 형의 죽음으로 송태섭은 전학 간 학교생활에서도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고 어두운 표정으로 지냅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송태섭은 중학교 때는 일진한테 두들겨 맞기도 하고 북산고에서는 정대만 패거리와 엮여 폭행사건까지 휘말리게 되면서 어머니와의 갈등도 점점 더 심해집니다. 홀로 오키나와에 다시 방문한 송태섭은 형과의 비밀 장소인 아지트에서 형이 보던 월간 농구 매거진 잡지에 최강 신왕을 이긴다라는 문구와 빨간 손목밴드를 발견합니다. 이것을 보고 문득 깨달은 송태섭은 손목밴드를 차고 떠난 형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맹훈련을 시작하여 북산고의 농구부로 활약하면서 점차 어머니의 슬픔까지 헤어릴 수 있을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시 북산고와 산왕공고가 시합하는 현재로 돌아오면서 산왕 공고와의 경기 시합 장면이 나옵니다. 북산고는 산왕 공고의 경기가 역시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북산고가 점수를 좁히면 산왕 공고가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엎치락뒤치락 어려운 경기를 해갑니다. 그 와중에 허리를 다친 강백호는 끝까지 부상 투혼으로 경기하고 다른 북산고 선수들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 나갑니다. 결국 북산고의 2점 슛으로 승리를 하고 산왕고의 뼈아픈 패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후 백사장 장면이 나오면서 송태섭과 어머니는 그동안 쌓인 갈등을 풉니다. 에필로그에서는 미국으로 진출 한 산왕의 정우성과 송태섭은 상대팀으로 각자 포인트가드로 둘은 다시 경기장에서 맞붙으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리뷰 및 평점

원작 만화만큼이나 이 영화의 평점도 8.6점대를 기록할 만큼 상당히 좋고 중후반대에 나온 노래 OST도 매우 흥겹고 좋습니다. 특히 중심인물인 송태섭이라는 캐릭터를 보여준 것도 신선하고 좋았지만 다른 캐릭터들의 개성과 연출을 놓치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농구 경기가 펼쳐지는 듯한 사실적인 모습과 원작 만화가 생각나게 하는 디테일까지 원작의 캐릭터 설정을 그대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더 업그레이드를 해서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 곳곳에 에피소드와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들로도 풀어나가서 재미와 감동도 있어서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으며 원작에서 보면 강백호가 중심인물로 유쾌하고 코믹스럽게 만들어 나갔다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송태섭이 중심인물로서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다소 무겁고 진지해가는 내용이 송태섭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해 주었으며 농구에 대한 것들을 섬세하게 담아내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청춘들이 힘들고 지치고 좌절하는 순간에도 이들처럼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을 하고 이겨낸다면 누구나 꿈에 다가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 같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감동과 명장면의 연속이었고 감각적인 화면과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로 숨 쉴 여력이 없을 정도로 몰입되면서 본 영화라 추억 소환을 원하시는 분은 무조건 꼭 봐야 하는 영화가 아닐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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