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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해치지않아 관람추천 및 정보 후기

영화이야기 by 호혁형제맘TWO 2023. 9. 18.

출처 구글 해치지않아

동물이 없는 동물원, 영화 해치지 않아 정보

이 영화는 폐업위기의 동물원에서 사람이 동물의 탈을 쓰고 동물을 흉내 내서 동물원을 운영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2020년 1월 개봉작으로 한국의 동명 웹툰으로 원작에 비해 영화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이 있습니다. 장르는 코미디 드라마 영화이고 등급은 12세 관람가로 가족들과 함께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달콤 살벌한 연인과 이층의 악당이라는 영화를 제작한 손재곤 감독이 연출하였고 각본은 손재곤, 이용재, 김대우가 작품에 참여하였습니다. 상영시간은 117분으로 2시간이 조금 안된 영화로 중간중간 지루한 면이 있지만 나름 코믹스러움이 있어서 유쾌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총제작비가 100억 원이 들어간 작품이지만 평점은 7점대이고 관객수는 120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흥행에 실패해서 약간의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라고 할 수 있어 아쉬움을 자아냅니다.

등장인물을 보면 동산 파크의 새 원장으로 부임해 동물원을 살리려고 애쓰는 대형 로펌 수습 변호사 태수 역을 안재홍 배우가 맡았고 동산파크의 수의사 및 사자를 연기한 소원 역으로는 강소라 배우가 하였고 동산파크의 전 원장으로 북극곰을 연기하였지만 추후 건강이 나빠져 기린을 연기한 서원장 역에는 박영규 배우가 맡았습니다. 또한 고릴라를 연기한 동산파크의 사육사 건욱 역으로는 김성오 배우가 맡았으며 동산 파크의 사육사로 나무늘보를 연기한 해경 역에는 전여빈 배우가 맡아서 연기를 하였습니다.

 

원작보단 다소 아쉬운, 영화 줄거리

대한민국 대형로펌의 수습 변호사 강태수는 온갖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면서 정규직 변호사만 되길 기다리지만 정식적인 일을 맡아본 적이 없는 그는 점점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어느 날 건물 밖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강태수가 황대표를 도와주면서 황대표의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황대표는 강태수를 불러 동물원 원장을 시켜줄 테니 폭삭 망해버린 동물원을 3개월간 맡으면서 매출을 증가시켜 보라고 미션을 줍니다. 이 일이 성공하면 M&A 부서 정규직을 시켜주겠다고 하자 희망에 가득 찬 강태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물원으로 갑니다. 동산파크에 도착한 강태수는 빚으로 인기 있는 동물원은 다 팔려서 없고 직원들도 다 떠나고 난동을 부리는 북극곰 까만 코랑 기존의 원장인 서원장을 비롯한 직원 4명들만 남아 있었습니다. 큰 동물들의 가격은 비싸서 엄두를 못 내고 있자 강태수는 텅 빈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남은 직원들에게 박제처럼 정교하게 디자인된 동물의 탈을 만들어서 각자 탈을 쓰고 우리 안에 들어가서 동물 흉내를 내자고 제안합니다. 직원들은 어이없어했지만 서원장은 어떤 일이든 해보겠다고 하자 다른 직원들도 할 수 없이 같이 참여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이 분야의 전문가 송변호사 소개를 받아 모형 제작자 고대표를 찾아가 북극곰, 고릴라, 나무늘보, 사자의 동물 인형으로 전신 슈트를 제작해 달라고 의뢰합니다. 드디어 동물의 탈이 완성이 되고 고릴라의 김건욱, 나무늘보의 김해경, 북극곰의 서원장, 사자의 한소원이 동물의 탈을 쓰고 동물 흉내를 내게 됩니다. 처음에는 조금씩 어색하고 엇나가고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적응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몇몇의 사람들만 올뿐 동물원은 여전히 인기가 없습니다.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서 강태수는 기린까지 합류하기로 하지만 고대표가 빚만 잔뜩 지고 야반도주하는 바람에 기린은 머리랑 목만 만들어집니다. 설상가상으로 서원장이 허리통증과 폐쇄공포증을 호소해 서원장이 기린을 맡고 강태수가 북극곰 탈을 쓰고 동물 흉내를 내기로 합니다. 감독만 맡다가 탈을 쓰니 너무 힘들고 목이 마른 강태수는 관람객이 던진 콜라를 마시게 되고 순식간에 SNS에 퍼지게 됩니다. 곰은 유명해졌고 그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오게 되고 강태수는 일부러 관람객이 원하는 걸 보여줍니다. 순식간에 동물원은 유명해졌고 직원들도 희망을 갖기 시작합니다.

한편 해경의 남자친구 성민이 동물원에 찾아와서 동물들이 모두 동물 탈을 쓴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을 폭로한다고 하자 해경은 겨우 달래서 무마시킵니다. 하지만 성민은 황대표를 찾아가 동물원이 모두 가짜라고 말하고 이 사실을 안 강태수가 성민을 추궁하자 성민은 혜경이 빌려준 3천만 원을 돌려받지 않는 조건으로 입을 다물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황태표는 이 말이 진짜인지 확인하기 위해 동물원으로 쫓아가서 확인해 보니 비밀을 알게 되고 들키게 됩니다. 동산파크를 제법 성공시킨 강태수는 JH로펌 M&A정식 변호사로 인정받지만 동물원은 철거위기에 처합니다. 황대표는 동물원 부지를 리조트로 개발하려고 경매로 나온 동산 파크를 인수했고 동물원 가치를 높게 만들어서 낙원 그룹에 바 싸게 팔려고 했으며 가브리엘은 황대표가 비자금 관리를 위한 페이퍼 컴퍼니였습니다. 뒤늦게 모든 사실을 안 직원들은 강태수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강태수는 실의에 빠졌고 정식 변호사 자리로 다시 왔지만 차마 동물원과 직원들을 외면할 수 없어서 낙원그룹 민채령 상무를 찾아가서 자연친화적인 생태동물원 설립을 제안합니다. 대신 리조트 안에 동물원은 그대로 두고 운영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민채령 상무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태수는 황대표를 찾아가 페이퍼컴퍼니가 비자금 관리를 위한 회사라는 것을 빌미로 협박하여 동의를 얻어 내고 민채령 상무에게 팔게 만듭니다. 동물의 탈을 쓰고 가짜 동물원을 운영한 강태수는 검찰 조사를 받고 집행유예를 받게 됩니다. 1년의 시간이 흐른 후 낙원 컴퍼니는 거대한 스케일의 신축 리조트가 개발되었고 자연 친화적인 생태 동물원을 완공하였습니다. 또한 동산파크의 직원들도 낙원 리조트로 편입되었습니다. 스트레스로 불완정했던 북극곰 까만 코는 캐나다 북극곰 보전 센터로 보내져서 자유로운 삶을 얻게 되었고 태수와 소원은 까만 코 북극곰을 다시 만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 소감 및 후기

영화를 보면서 평점이 그렇게 좋지 않아 고민한 영화였는데 요새 텔레비전에 많이 방영되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저는 보는 내내 유쾌하고 재미있었던 작품으로 동물의 탈을 쓰고 동물 흉내를 내면서 동물과 동물원을 지키고 싶었던 내용이 참 신선하고 독특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약간 아쉬운 것은 코믹 요소가 중간중간 나오고 잔잔한 드라마적인 스토리가 있어서 따뜻하고 감동적일 것 같은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보는 내내 그런 장면들이 없어서 약간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또한 동물을 사랑하고 자신의 직업도 사랑하자는 내용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부여하는 거 같지만 보는 내내 동물들이 과연 동물원에서 살아가는 게 행복한 게 맞는 것인지 인간의 욕심으로 동물원을 유지하는 게 이기적이지 않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원작 웹툰 해치지 않아는 엄청난 흥행과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영화에서도 큰 흥행을 일으킬 줄 알았지만 원작과 다르게 인물설정과 이야기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었고 안재홍과 강소라의 유명한 배우가 출연했지만 기대만큼 큰 성공을 못 거두어 더욱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약간 어이없지만 나름 생각 없이 편하게 한 번은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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